방금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
2017.07.11 04:16
30분전 길가다가 배가 아파 근처에 모든 건물을 돌아다니며 열려있는 화장실을 찾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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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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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소변기 2개 대변기 2개 있는 화장실이고, 화장실 문은 철문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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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자가 철문은 냅두고, 화장실 칸막이 걸쇠만 걸고 볼일을 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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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문은 안잠구고 얼른 한덩어리를 배출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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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철문이 열리며 또각또각 거리는 구두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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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아.. 문 잠구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이.. 아니 남자가 있다는걸 알리기 위해 헛기침을 크게 두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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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많이 급했던건지 신경 안쓰는건지 바로 옆칸에 들어가 볼일 볼 준비를 하는 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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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막 한덩어리 배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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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가 아픈 상태라 중간에 나가기도 애매해서 얼른 끝내고 나가야겠다 생각하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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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옆에서 "왜 안나가는거예요!!" 라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나한테 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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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제가 먼저 들어왔잖아요, 얼른 볼일보고 나갈테니까 나가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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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저 정말 급하니까 쫌 나가주시라구요!!!" 라고 빼액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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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하려다가 순간 베스트에서 봤던 공용화장실에서 여자가 경찰부른 썰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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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나갈테니 조금만 계세요" 라고 말 하고, 급히 뒤를 닦고 나와 그 여자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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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씻고 나갈께요" 라고 하니까 "알았으니까 빨리 나가시라구요!!" 라고 또 빼액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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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아 진짜 x같은 x이 xx xx하네" 궁시렁 거리면서 손을 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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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아래 청소할 때 쓰는 손잡이 달린 바가지가 보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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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들과 자주 장난쳤던 기억이 스믈스믈 되살아 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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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x돼 봐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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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가득 물 받아서 그 여자가 있는 칸막이 천장쪽으로 물을 냅다 뿌려버리고 도망쳐 나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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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야 이 xx새끼야!!!" 라고 소리치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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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쾌한 기분을 혼자 만끽하기가 너무 아쉬워서 글을 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일까?]
진짜면 개 똘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