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학년 오대산 등반-현영
2012.10.09 21:12
6, 7학년의 오대산 등산
전현영
금요일 오전 7시에 하프클럽에서 최수용네 아줌마 차를 타고 홈플러스 아래 버스 승강장으로 갔다. 그곳에 가니 7학년은 모두 와 있었다. 좀 있으니 백미경 선생님, 박지연 선생님이 오셨다.
버스를 타고 4시간쯤 가서 내렸다. 거기에 체육 선생님께서 차를 빌려서 기다리고 계셨다. 차를 타고 오대산에 가서 먼저 점심을 먹고 올라갔다.
처음에는 백미경 선생님이 너무 빨리 올라가서 엄청 뒤처졌다. 다행히 수연이 언니가 안 와서 앞이랑 떨어졌기 때문에 천천히 갈 수 있었다. 난 속이 울렁거려서 껌을 씹으면서 가도 효과는 별로 없었는데 나중에 민상이 오빠 찼을 때 좀 괜찮아졌다. 지오 언니를 만나 둘이 올라가고 박지연 선생님은 다른 언니들하고 더 천천히 왔다.
올라가는데 할머니들이 다 와 간다는 뜻으로 하늘이 보인다고 했다. 박지연 선생님이 400m쯤 남았다고 해서 올라가는데 오래 있다가 표지판이 나왔다. 그런데 700m라고 씌여있는 것이었다. 위에서 내려오는 아저씨가 30분 남았다고 하니, 또 다른 사람은 20분, 또 있다가 다른 사람은 30분에서 40분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올라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올라오면서 밑에서 어떤 아이들하고 엄마가 우릴 찾는다고 했다. 그래서 지오 언니가 엄마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했다. 지오 언니가 선생님께 전화 하고 다시 올라갔다. 나중에 물어보니 우리가 아니고 태현이 언니, 인혜 언니를 찾고 있었던 거라고 했다.
비로봉에 도착! 난 다 올라왔고 더 이상 안올라 가도 된다는 생각에 기뻤다. 비로봉에서는 힘들어서 잠시 앉았는데 체육 선생님이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아래를 못 내려다 봤다. 하지만 아깝지 않다. 난 그런 걸 신경 안 쓰기 때문에!
체육 선생님께서 박지연 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선생님 팀을 기다렸다 가려면 해가 지기 전에 못 내려 갈 거라고 했다. 선생님이 원래 가려던 곳은 3시간 30분쯤 걸리고 올라왔던 길로 도로 가면 1시간 20분쯤 걸리니, 박지연 선생님은 비로봉에 올라와서 그대로 다시 내려가고 체육 선생님은 남자 애들과 돌아내려가고 난 지오 언니와 같이 박지연 선생님을 기다렸다가 같이 오라고 했다. 그런데 박지연 선생님이 우리도 데려가라고 해서 오자마자 다시 산을 내려갔다.
난 흙이 쓸려서 내려가는 그런 내리막길을 잘 못가서 백미경 선생님을 불렀다. 우린 천천히 갔다. 백미경 선생님을 부르지 않았더라면 엄청 뒤처져서 무서울 뻔 했고, 길을 잃었을 것이다. 그 이윤 체육 선생님이 너무 빨리 가서이다. 내려가는데 이 길이 아닌 것 같았고,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은 적도 많았다.
나중에는 큰길로 나와 아래까지 왔다. 그런데 박지연 선생님과 같은 시각에 내려온 것이다. 언니들은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려고 시도하며 천천히 내려왔다고 했다.
차를 타고 펜션으로 왔다. 여자 방에 벌레가 있어서 에프킬라를 엄청 많이 뿌렸다. 거기서 샤워를 하고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은 고기였다. 설거지는 남자애들이 하고 뒷정리를 여자가 했다. 뒷정리는 그냥 식탁에 있는 비닐을 모아서 버리면 끝이다.
밥을 먹고 9시에 남자들 방에 모이기로 해서 갔는데 남자애들이 나를 맞추려고 베개로 계속 던졌다. 나는 뛰다가 베개 하나를 밟고 미끄러졌다. 미끄러져서 땅에 몸이 닿는 순간 이지원이 던진 베개에 맞았다. 이지원은 자꾸 자기가 던진 베개를 맞아서 넘어진 걸로 알고 아니라해도 계속 우긴다. 난 애들을 내보내고 문을 잠글 생각을 하고 애들을 때리러 가는 것처럼 문으로 가니 애들이 도망치며 다 나갔다. 난 먼저 창문을 잠그고 문 앞에 서 있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눈 감고 술래잡기를 했다. 그리고 전기게임을 했는데 전기가 오른 사람의 벌칙은 문을 그릇 가득 담아 원샷 하는 거였다. 최수용은 2번 걸렸다. 다음으로 제로 게임을 했다. 난 맞을 때마다 자꾸 손을 피하게 된다. 인혜 언니는 남자들을 때리려고 계속 하자고 했다. 난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끝나고 과자는 먹고, 방으로 가서 이불 깔고 누워서 잤다. 내가 언니들이 남자애들 얼굴에 낙서 하러 갈 때 깨워달라고 했는데, 밤에 안 일어났다고 언니들이 말했다.
아침에는 바다에 갔다가 옛날 양반이 살다 지금까지도 대대로 이어 오던 <선교장>이라는 한옥을 보러 갔다. 엄청나게 넓고 방도 아주 많다.
점심 때 아주 유명한 짬뽕을 먹으러 갔다. 아주아주 매운데도 맛은 있다. 김치도 못 먹는 최수용도 먹었다. 밖에 나오니 언니들은 다 먹고 나와 있었다. 가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분당으로 왔다. 최수용이 자기는 멀미를 안 한다며, 마치 멀미를 한 번도 한 적 없는 것처럼 말했다.
등산할 때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펜션 갔을 때부터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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