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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까지 걷기 - 고맙습니다.

2011.04.03 12:14

여울송이아빠 조회 수:2229


처음에 [친구집까지 걷기]하신단 말씀 듣고서
정말? 12km를? 군인 행군처럼 힘들텐데? 반신반의 했더랬습니다.

당일에 아이들 데려오지 못해서 여울이 이야기만 들었는데요.
(식사 준비해주신 분들, 데려다주신 신우어머니 모두 고맙습니다)

현관문 열고 들어오는 여울이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무언가 뿌듯하게 해냈다는 기분으로 꽉 차 있는 걸 알겠습니다
불가능해보이는 약속을 지켜주신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놀라움도 대단했구요.
친구들과 같이 고생하며 이야기하며 하루 동안에 많이 성장하고 배운 듯합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 말 하려고 뒤늦게 글 적습니다.
말도 글도 아닌 행동으로 가르쳐주시는 모습 보고 배웁니다.
게으른 탓도 있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서로 뻘쭘해서 못하는 것들이기도 하거든요.

여울이는 요즘에 날카롭거나 심심해할 때가 많습니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성장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날 이후 부쩍 의젓하고 의연해진 모습입니다.
훨씬 중요하고 재미있는 걸 발견한 것처럼요.

"학교 잘 옮겼네" 싶었습니다. ^^;;


선생님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