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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역사 수업에서 지구학으로~

2011.10.04 00:02

박지연 조회 수:1926

얼마 전에 파란 색이 조금 묻어있는 조그마한 귤을 먹었습니다.
이제 곧 노랗게 속까지 달게 익어가겠지요?
하늘도 시간마다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9월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역사 수업을 마칩니다.
인도의 끝자락부터 시작해서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고 그리스로 이어지는
다소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리스 마지막 시간에
헤라의 주술에 의한 광기로 부인과 자식을 죽이고,
12가지 노역을 충실히 이행하고 불사의 신이 된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해 주고
아이들에게 헤라클레스가 왜 이런 노역을 떠맡았을까? 하고 물으니
"자기를 용서하기 위해서"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
"신탁을 이루기 위해서"
라는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벤 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리스에 관한 부분은 10월말에 있을 그리스 올림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음 주기수업에서도
올림픽 준비와 그리스 사람들의 실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10월에는
한국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지구학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저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다녀왔는데요,
제게도 아이들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답사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수업의 도입에서
부모님 숙제가 나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의 고향 이야기를 인터뷰해서 적어 갈 것인데요.
가능한 세밀하고 "실제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갈 때 풍경, 집안 구조, 가축, 집에서 키우는 개 이야기, 형제, 가족들 이야기, 학교, 먹을 것, 동네에서 아이들과의 놀이, 동네의 구조, 부모님의 일, 등등.....지리에 관련된 것 뿐 아니라
실제의 생활이 생생하게 담긴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모임 전에 몇 가지 ~~
* 4일 (화)에는 간식을 보내지 마세요. 제가 간식을 가지고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했답니다.

* 지난 번 반모임에서 말씀 드린 대로 밤마다 아이들 몸을 흔들어 주고 계시지요?
  
* 우혁이 만년필을 바꿔 주세요. 여러 번 시도를 해 보았지만, 촉이 아무래도 너무 가늘어요. 촉을 조금 두꺼운 것으로 바꾸어 주시든가, 아니면 지금 5학년 아이들이 쓰는 학생용 만년필을 준비해 주세요.

* <비폭력 대화>법 강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분이 추천되면 부모님들께서 함께 공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모임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우선 관심을 가져주세요.

* 벤 선생님께서 콩주머니를 좀더 무겁고 더 큰 것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셔서요. 수공예 선생님과 샘플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샘플이 나오면 도와주세요~~

* 그리스 신화 책은 시공주니어 것이 게 중 낫고, 그후에 나온 책들은 너무 만화책 종류라서 추천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혹시 집에 신화에 관한 책이 만화로 있다면 치워 주시기 부탁드리고, 이 책은 꼭 사지 않아도 됩니다. 빌려봐도 되고, 도서관에도 거의 있는 있는 책입니다.

* 10월 일정은 빡빡~합니다. 
   7일 현영이네 걸어서 가기
   8일 학교설명회 5, 6학년 합주
   15일 추수 (예정)
   22일 - 23일 태백산 검룡소 가족 엠티
   29일 그리스 올림피아드

반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아, 그리고 글을 올리면 확인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인' 이렇게라도요/아버님들은 이번 반모임에는 참석을 안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