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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동물학의 마무리시 - 사람

2011.05.13 20:34

김현주 조회 수:2619



4학년의 첫 동물학 수업은 '인간학'으로 마무리됩니다.
인간과 동물이 우주에서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는
수업을 합니다. 

하루종일 온 힘을 소화하는 데 쓰는 걸어다니는 위장 소,
떠오르는 태양과 처음으로 눈을 맞추며 날아오르는 독수리,
거대한 심장으로 포효하는 사자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이 '사람'에 대해서 쓴 시입니다.




      사람            
                                  -  박수호 -

해처럼 둥근 머리
별처럼 사람을 밝혀주는 눈
보름달처럼 뚱뚱한 배
반달처럼 홀쭉한 팔




몸                    
                       -  서정우 -

우리의 머리는 하늘에 붙어 있다.
손을 높이 뻗어 별을 잡고
달, 해도 잡는다.
발은 지구에 서 있다.
언제나 서 있다.
잘 땐 지구에 누워서 잔다.
아침에 일어나면
태양이 머리를 비춰
비에 젖은 머리를 말려준다.
그리고 우리는 서 있다.



나는 사람이라네       
                                  -  장한비 -

해는 사람의 정열과 닮았다.
별은 생각에 아이디어와 비슷하다.
달은 인간의 냉정함을 닮았다.
정열은 뜨겁게 불타 오르고
아이디어는 어느 순간 반짝 떠오르고
냉정은 차갑게 뿌리친다.
탱고는 정열의 춤이다.
에디슨은 아이디어의 신이다.
현실은 냉정한 세계이다.
해와 달과 별은
참 사람과 친하지.



나는 사람이라네     
                                      -  이가을 -

내 배는 보름달처럼 둥그네
별처럼 밝은 눈
내 머리는 해처럼 둥그네



사람             
                                     -  이현서-

해는 내 몸을 비추고 땀을 내게 해준다.
내 몸은 태양같다.
열을 내면 꼭 태양같다.
열을 내면 불덩어리가 되어 해같다.
달은 꼭 차운 느낌이 든다.
달을 보고 있으면 몸이 춥다.
별을 보고 있으면 눈에 별이 그려진다.
내 손은 세상을 향해 뻗고 있다!



사람                
                                          -  하관우 -

사람의 머리는 하늘에 태양과 같이
높게 솟구쳐 있네
사람의 머리카락은 밤하늘과 같이
멋지게 빛나네
사람의 심장은 별과 같이
반짝반짝거리네
사람의 마음은 보름달같이
둥글고 고요하네
사람의 발은 태양과 같이
몸을 조정하네



사람            
                                         -  김준혁 -

별처럼 동그란 머리
보름달처럼 둥근 배
초승달처럼 구부러질 수 있는 팔과 다리
해처럼 둥근 주먹



우리몸과 해,달,별          
                                             -  김지인 -

해는 머리요
달은 몸통이네
별은 목, 팔, 다리라네
그리고 우린 해처럼 빛나게 눈부시고
달에 모양이 바뀌듯 우리도 바뀌지
우리에 아이디어는 별처럼 반짝거리고
세상을 바꾸지.
우린 해, 달, 별과 같다네.